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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오래 있는 남편(앉아싸기 서서싸기)

요즘은 잘 안 나오는데, 예전에 한참 TV에서 남녀 분쟁을 일으켰던 내용이 있었다. 남자가 오줌을 눌 때 서서 싸야 하는가? 앉아서 싸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이었다. 서서 싸는 걸 고집했던 쪽(주로 남자)에서는 남자가 서서 싸는 게 당연하다. 볼일 보기 불편하다. 누고 싶은 대로 누면 되지 그걸 강제해야 하나 하는 내용들의 주장이 주를 이루었다. 반면 앉아서 싸야 한다는 쪽(주로 여자)에서는 서서 싸면 변기가 더러워진다. 미세오줌방울이 칫솔, 수건 등 욕실 전체로 퍼져서 불결하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난 남자가 꼭 서서 싸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 아니어서, 와이프 부탁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앉아서 싸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다. 예전에는 이 문제를 청결의 관점에서 봤었다. 오줌..

일상다반사 2023.02.06

chatGPT 스카이넷의 출현

터미네이터 2를 보면 1997년 스카이 넷이 출현했고, 그 후 기계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2023년인 지금도 스카이넷이라고 불릴만한 인공지능은 나타나지 않았고, 기계와의 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 알파고의 후세들이 스카이 넷으로 불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 역시 7년이 지났지만 바둑에서 대적할 자가 없다는 얘기는 들렸지만,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처음 chatGPT에 대해 알게 된 건,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저자 조던피터슨의 유튜브 소개 영상을 통해서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a-fUBldJio AI 시대에 우리는 뭘 해야 살아남을 수 있나라는 질문들이 이슈가 되었던 때가 있었습..

IT 2023.02.04

IT 전공자의 IT회의 울렁증 극복기

대학시절 난 노는 것에 진심이었다. 매일 오늘은 어떻게 놀까만 고민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전공 공부는 늘 뒷전이었다. 내가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는 비전공자인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IT전공자였던 나보다 걔네들이 아는 전공용어가 훨씬 많았으니까. 그래도 그때는 별생각이 없었다. IT 쪽으로 취업할 생각이 없었으니까.(그냥 취업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문제는 내가 IT계통의 일을 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나는 부서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가 두려웠었다. 당시에는 부서 사람들끼리 으쌰으쌰 하는걸 제일 중요하게 여기던 시절이라 티타임이 많았다. 신변잡기에서 시작한 티타임은 전공에 대한 얘기로 확장됐고, 그때부터 지식 뽐내기가 시작됐다. 나름 얼리어답터라 불리던 ..

일상다반사 2023.02.04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 연결 차단

해킹 피해 사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해커그룹이 공공연히 공격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이죠. 원격 데스크톱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내 컴퓨터를 원격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편한만큼 보안에는 상당히 취약합니다. 내가 아무데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건, 해커도 아무데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항상 원격 설정을 열어놨었는데, 문을 닫아놓으려고 합니다. 1. '설정'(settings)로 이동 - 윈도우의 좌측 하단에 '설정'이나 'settings'를 치면 '설정'앱을 실행합니다. 2. 좌측 상단 '시스템'을 선택합니다. 3. 좌측 메뉴에서 '원격 데스크톱'을 선택합니다. 4. 원격 데스크톱 활성화 클릭 5. '확인'을 클릭하여 원격 데스크톱 활성화 '끔'으로 변경

IT 2023.02.03

[제주맛집] 아이들과 한식 브런치하기 좋은 곳

제주도 신화월드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신화월드 내에 음식점이 있긴 했지만, 음식점이 마땅치 않아서 찾은 곳이 올레마당입니다. 올레마당은 제주도 산방산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방산은 제주 남부에서는 웬만하면 보이는 곳인데, 바닷가에 홀로 우뚝 솟아있는 산입니다. 그 산 밑자락에 알려진 맛집들이 좀 있는데, 올레마당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픈시간이 10시(일요일 9시반)라 이른 아침을 먹기는 힘듭니다. 근데, 애를 둘 키우는 입장에서는 9시쯤에 애들 깨워 챙겨가면, 보통 10시쯤에 식당에 닿기 때문에 아침식사라고 부를 만도 하네요. 식당에 도착해 보면 앞에서부터 맛집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죠. 식당은 넓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했고요. 저희는 4살 7살 아이 둘에 저희..

한글(hwp, hwpx) 단어 삭제, 한줄 삭제

이론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서를 잘 만드는 것이 필수입니다. 문서를 만들 때 한타라도 줄이면 시간을 늘릴 수 있어, 문서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글에서 삭제를 빠르게 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한 단어 삭제 Ctrl + Del : 커서 뒤쪽에 있는 단어가 삭제됩니다. 단어 뒤쪽 공백(개수 상관없이)까지 전부 삭제됩니다. Ctrl + Back : 커서 앞쪽에 있는 단어가 삭제됩니다. 커서 앞에 공백이 있으면 공백과 단어가 같이 삭제됩니다. 2. 한 줄 삭제 Ctrl + Y : 한 줄이 그냥 삭제됩니다. 실습 Ctrl + Del : 한 단어 삭제(뒤쪽) Ctrl + Back : 한 단어 삭제(앞쪽) Ctrl + Y : 한 줄 삭제

IT 2023.02.02

[Mac] 동영상 이미지로 저장하는 법(feat. 퀵타임 플레이어)

1. 퀵타임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연다.(맥에서 동영상을 열면 보통 퀵타임 플레이어로 열린다.) 2. 캡처할 위치로 이동한다. 3. Command + C 키를 눌러 해당 프레임을 복사한다. 4. 미리보기(preview) 앱을 연다. 5. Command + V로 붙여 넣는다. 6. 저장한다. 참고로 블로그에 이미지를 넣을 때. 1. 퀵타임 플레이어로 동영상을 연다. 2. 캡처할 위치로 이동한다. 3. Command + C 키를 눌러 해당 프레임을 복사한다. 4. 블로그 글쓰기로 가서 Command + V를 눌러 붙여넣는다. 너무 간단하네요. 맥 쓰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실것 같은데, 제가 몰랐어서 정리해봅니다.

IT 2023.02.02

리액트 JSX란?

JSX는 리액트에서 화면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문법입니다. const element = Hello, world!; 구조는 이렇게 생겼죠. 윗줄이 다 JSX가 아니고 Hello, world! 이 부분만 JSX문법입니다. HTML과 똑같이 생겼죠? HTML과 다른 점은 JSX내에 중괄호({})를 이용해서 값을 입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onst name = 'Josh Perez'; const element = Hello, {name}; 이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unction formatName(user) { return user.firstName + ' ' + user.lastName; } const user = { firstName: 'Harper', lastName: 'Perez' }; cons..

IT 2023.02.01

탈모치료의 시작

매서운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듯 겨울이 되자 몇 안되던 머리카락마저 작별을 고한다. 가난은 겨울에 표가 난다고 했던가? 다른 모든 부위는 추위를 가려줄 방한장비가 있지만, 직장인에게 머리는 오로지 숱으로만 방한을 할 수 있다. 두피를 스치며 지나가는 칼바람을 막아줄 새 친구들이 필요했다. 덧붙여 딸이 한 달 후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꼬꼬마 때부터 거울 보는 걸 좋아하던 스타일리시한 아이다. 이제 곧 아빠의 머리가 친구 아빠와 다르다는 걸 느낄 테다. 딸의 부끄러움이 될 순 없다. 제일 큰 이유다. 탈모약은 복용하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 끊으면 탈모가 더 빨리 진행된다는 말도 있다. 선천적으로 약을 싫어하고, 건강염려증이 있는 나에게 머리가 난다는 것만으로 성분을 잘 모르는 약을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

일상다반사 2023.01.31

아이는 부모의 거울

https://dongdongfather.tistory.com/212 소리 지르고 때리는 아이 - 오은영 실전편 똑똑하고 이쁘고 귀염성 많은 둘째의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둘째의 행동이 민감해졌다고 들은 건 화창했던 오월의 어느 날이었다. 그즈음 둘째는 어린이집이 가기 싫다는 얘기를 자주 dongdongfather.tistory.com 위 글을 적은지 두달이 지났다. 둘째의 상황이 급속도로 좋아지긴 했지만, 모든 문제가 깔끔하게 사라지진 않았다. 둘째는 요즘도 자주 소리를 지르고, 언니를 때리고, 짜증을 부린다. 달라진건, 우리 부부의 반응이다. 이제는 아이가 왜 그러는 지 이유를 먼저 알아보려고 한다. 소리를 지르면, '왜 소리질렀어? 무슨일 있어?'라고 물어본다. 아이는 '무서워서 그랬어','화가..

일상다반사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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