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대출은 투자자와 대출자가 은행을 통해 대출을 해주고, 이자수익을 받습니다.
예금자든 대출자든 은행하고만 거래를 하기 때문에 대출자에게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생겨도 예금이자를 지급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미상환 금액이 너무 커서 은행이 망하는 경우엔 문제가 발생하겠지만요.
[대출자가 원리금 상환을 하지 않아도 예금이나 이자를 받는데 문제 없음]
은행을 이용하는게 안전하긴 한데,
은행을 가운데 두고 거래를 하게 되면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금자의 경우에는 예금이자가 쥐꼬리만해서 투자수익률이 낮을거고, 대출자 입장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조건이 까다로워서 빌리기가 힘들게 되는거죠.
그럴경우에 사람들은 사채를 사용하게 됩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은행보다 좀 수월하게 돈을 빌릴수 있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때문이죠.
근데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떼먹으면... 돈빌려준 사람에게 그 충격이 바로 전해지죠.
개인과 개인끼리 투자를 하는데, 빌리기 쉽고, 이자도 높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나오게 된게 P2P금융입니다.
P2P 금융이라는 것은 개인과 개인이 거래를 하는것은 맞는데, 그 사이에 P2P 플랫폼을 두는겁니다. P2P 플랫폼이란게 다른게 아니고 P2P 사업을 하는 업체를 이야기합니다. P2P 업체가 투자자와 대출자를 모아서 둘을 연결해 주는겁니다. P2P 업체는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습니다.
P2P 업체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모아서 둘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투자자는 대출자가 상환한 원금과 이자를 매달 지급받는 형식입니다. 이것만 보면 사채를 온라인으로 옮겨온것말고는 별다른게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P2P업체에서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분산투자 개념을 추가했습니다.
글로 설명하기는 힘드니까 P2P 업체 랜딧을 예로 들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랜딧에 회원가입을 하고 투자하기 메뉴로 들어가면 얼마를 투자할건지를 물어보고 그 투자금액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용돈 15만원을 입력하고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클릭하면 기본적으로 안정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과 같이 세가지 투자형식을 만들어줍니다. 세가지를 구분하는 조건은 예상손실률인것 같습니다. 안정추구형은 이율은 낮지만 예상손실률이 낮은 채권, 균형투자형은 이율및 손실률이 중간형, 수익추구형은 이율은 높고 손실률이 높은 채권으로 구성된거죠.
랜딧에서 추천하는 균형투자형의 투자하기를 클릭해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상단부분은 포트폴리오의 개략적인 내용이 나오고, 하단부분에는 세부적인 채권의 내용과 내가 투자할 금액이 나타납니다.
15만원을 투자하려고 하기 때문에 한 채권당 5천원씩 총 30개의 채권에 투자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채권명을 클릭해 보면 해당 채권자의 신용도, 연체횟수, 상환방식등과같은 세부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고 마음에 안드는 채권은 제외해 버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 투자자가 여러명의 대출자에게 분산해서 대출을 해 줌으로서 몇몇 대출자가 손실을 내더라도 전체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안정적으로 보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개인 신용만 보고 대출을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P2P대출과 관련된 사기도 많았으니까 그런부분도 잘 살펴보시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P2P 투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전장치가 많지않은 투자방식이니까 잘 알아보시고, 꼭 소액 분산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전 아까 말씀드렸듯이 용돈만 조금씩 투자해 볼 생각이어서 큰 부담은 없네요 ㅎㅎ
추가>>
20만원을 투자하고 나서 알게된건데요, 한번 투자한 금액은 환불처리할 수 없습니다. 상환기간이 36개월이면 3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거죠. 전 하다가 하기 싫으면 바로 회수할 수 있을줄 알았네요 ㅋㅋ 졸지에 장기투자자 됐습니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0) | 2017.03.02 |
---|---|
예금 확실히 지키는 방법 예금자보호제도 (0) | 2017.02.26 |
보험으로 전세금 지키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보장신용보험 (0) | 2017.02.15 |
LTV 와 DTI (0) | 2017.02.15 |
[미국 주식] 처음으로 받은 배당금 (2) | 2017.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