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과 요리

통영 생멸치로 멸치쌈밥 만들기

생각파워 2016. 8. 14. 18:40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식당음식은 잘 만드셔서 손님들에게 대접해드리는데,

정작 직원들 밥차려주는게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오늘 뭐 먹지?'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생길정도니

어딜가나 어떤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작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시길래

약간 도움을 드리고자 저번주부터 주말에 한가지 음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짜장을 만들어서 갖다드렸고,

오늘은 뭐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식당음식은 잘 만드셔서 손님들에게 대접해드리는데,

정작 직원들 밥차려주는게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오늘 뭐 먹지?'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생길정도니

어딜가나 어떤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작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시길래

약간 도움을 드리고자 저번주부터 주말에 한가지 음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짜장을 만들어서 가져가나 하다가,

어제 처가에서 장인어른이 주신 통영멸치로 멸치쌈밥을 만들어보기로했습니다.

한달쯤전에 주신걸 만들어서 먹었는데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도전해 봅니다.



어머니까지 식당직원이 6명이라 좀 많이 만들어야 했습니다.

특히나 다들 아~주 잘 드십니다.

거기에 우리 부부까지 먹어야 하니 8인분에... 그냥 주신거 다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계량은 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적당히' 신봉자입니다. ㅋㅋ



재료

생멸치 100마리(어른손가락 굵기정도), 무 1/4토막, 양파 큰거 2개, 쥬키니호박 2/3개, 느타리버섯 한팩,
마늘 20알, 청양고추 5개, 파 2뿌리

양념 

된당 8숟갈, 고추장 4숟갈, 간장 4숟갈, 고추가루 4숟갈

순서
  1. 생멸치 뼈를 발라냅니다. 언젠가 뼈째로 끓인 쌈밥을 먹은적이 있는데, 목에 가시가 걸려서 혼났었습니다. 그래서 멸치 가시를 다 제거 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멸치를 주셔서 좀 수월했습니다. 살이 물러서 배쪽을 가르면 뼈가 쏙 빠져나옵니다.


  1. 무를 나박하게 썰어놓습니다. 급하게 요리하다보니 없는 사진이 좀 있네요.  무는 많이 익어 스르륵 사라지는 느낌을 원해서 다른 채소보다 작고 얇게 썰었습니다.

  1. 양파는 작게 썰어놓습니다. 쌈을 싸먹을때 너무 씹히는 느낌이 나지 않게 작게 썰어놓습니다. 양파는 빨리 물러지고 작아지기때문에 무보다는 크게 썰어 놓습니다


  1. 쥬키니호박은 작게 깍뚝썰기합니다. 


  1. 느타리버섯도 쥬키니호박정도 크기로 작게 썰어놓습니다.

 
  1. 대파도 총총 썰어놓는습니다. 대파는 와이프가 임신한 몸으로 수고해주셨네요~


  1. 마늘과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놓는다.



  1. 뼈를 제거한 멸치의 비린내를 잡기위해 소주를 한숟갈 뿌려둡니다. 저번에는 안해도 괜찮았습니다.


  1.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웍에 물 500cc를 붓고, 썰어놓은 무와 된장 8숟갈, 고추장 4숟갈을 넣어 끓입니다.

  1. 물이 끓으면 멸치를 넣어서 한소끔 끓입니다.

  1. 멸치가 어느정도 익으면 썰어놓은 양파, 쥬키니호박, 느타리버섯을 넣어줍니다.

이건 뽀샵한 사진. 아래는 뽀샵안한 사진입니다. 음식도 뽀샵하니까 이뻐 보이네요




12.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마늘과 고추, 파를 넣어줍니다.






  1.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고추가루를 뿌려줍니다.
 
  1. 5분간 졸여주면 통영산 생멸치 쌈밥 완성!!!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아직 플래이팅에 익숙하지 않아 담은게 엉망이네요.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ㅋㅋ

와이프와 저는 짠걸 좋아하지 않아서 삼삼하게 먹고, 식당에 계시는 분들은 좀 짭짤한걸 좋아하셔서 소금한숟갈 더 넣어 드렸습니다.

좀전에 물어보니 맛있게 드셨다고 하네요. 예의상 하신 말씀일지도... 

생멸치를 구할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저는 보통 요리할때 멸치육수를 써서 하는데요, 생멸치는 맹물에 만들어도 감칠맛이 있습니다.

감칠맛엔 역시 멸치네요.

기-승-전-멸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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