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맛집] 진양호 짬뽕 문산점

진주시 문산면에 있는 진양호 짬뽕 문산점을 다녀왔습니다. 

홍합이 많은 곳, 오징어가 특별한 곳 등  짬뽕도 지역마다 다 특색이 있죠? 

여기는 숙주를 아~~주 많이 줍니다. 

가끔 정신없이 먹다보면 숙주만 가득 씹히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제가 숙주를 좋아해서 마라탕을 자주 먹는데요, 마라탕 3만 원짜리에 숙주 추가를 두 번 한 것보다 저 한 그릇에 들어있는 숙주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숙주를 많이 줍니다.

 

짬뽕국물은 불맛을 입혀 맛이 맵고 쎈편입니다. 

생로병사의 맵찌니 형이 먹으면 좋아할 듯 합니다.

 

 

크지 않은 내부에 사람이 가득 차 있습니다. 

12시를 넘기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12시 10분쯤 가서 6번 받았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진양호 짬뽕이 제일 나았던 것 같습니다.

등심은 고만고만하고, 삼각만두도 소소한 맛입니다. 

면이 부담스러우신 분은 짬뽕밥도 괜찮습니다. 

저는 밥보다 면을 10배쯤 좋아하는데, 여기 짬뽕밥은 짬뽕과 비슷한 만족감을 줬습니다.

 

양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추가 메뉴는 안 시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라면 2개에 밥 한 공기 먹는 식성인데, 여기 짬뽕은 한 그릇이 그 양을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진주에 들르실 일 있으면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기대 안 하고 가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