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문을 볼때 항상 헷갈리는 부분이 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얘기하는 부분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채권이라는것이 돈을 빌려주고 금리만큼의 이자를 받는다는 것일텐데, 금리가 오르는데 수익률이 감소한다는게 무슨 내용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채권은 나랑 안맞다고 생각하고 아예 처다보지도 않았죠.
하지만 재테크 공부를 한답시고 설레발 치면서, 채권 수익률과 금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꼭 수능보는 문맹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채권 수익률과 금리의 개념에 대해 확실히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금리라는건 다 알다시피 돈을 빌려주고 받게 되는 이율입니다. 금리가 5%라고 하면 100만원 빌려주면 1년후에 100만원 + 5만원(100만원의 5%) = 105만원을 돌려줘야 하는거죠.
제가 금리 5%짜리 채권을 채권가격 100만원에 구입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1년후에 105만원을 받을 수 있겠죠.
그런데 금리가 10%로 올랐습니다. 지금 발행되는 채권들은 1년후에 110만원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상황이 이런데, 내가 현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채권을 팔아야되는거죠. 이미 시중에는 금리 10% 짜리 채권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내가 가진 5%짜리 채권은 안사려고 하겠죠. 사람들이 제 채권을 사게 만드려면 채권가격을 낮춰서 내가 가진 채권 역시 금리를 10%로 만들어주면 될 것입니다.
채권가격(내가 파는 가격)을 95만원으로 내 놓으면 수익률이 10%가 조금 넘으니까 사려고 하겠네요.
이래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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