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계발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생각파워 2023. 2. 19. 10:47

 

 

 

아내가 전화를 잘 받지 않는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났다.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전화를 안 받는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다. 어제는 아이와 대화를 하고 있다가 못 받았다고 했다. 이유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오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같이 있으면 싸울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와 진정될 때까지 걸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조용히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화가 가시지 않았다. 아침에 아내를 깨워서 헬스장에 보내긴 했지만, 데면데면했다. 화를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매일 100번씩 적고 있는 목표 생각이 났다.

3년 내 100억을 벌겠다!!!

목표를 되뇌자 조금 안정이 찾아왔다. 난 이미 100억을 가진 사람이다라는 생각까지 확장되자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아침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즐거운 목소리로 인사하고 출근했다. 역시 돈은 좋은 것이다.

 

목표를 적는다는 것의 이점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적고 보니 왜 적으라고 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멘토들이 말하는 목표를 적어야 되는 이유는, 목표를 무의식에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계속 적다 보니 목표가 명확해지면서 그 외의 다른 일들은 블러처리되는 효과가 있었다. 목표에 집중하지 않았을 때는 하나하나가 나를 뒤흔들 정도로 큰 일이었는데, 목표에 집중하고 있으면 아무 일이 아닌 게 돼버리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나를 괴롭히던 인간관계 문제가 있었다. 회사와 관련된 문제라 매일매일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내가 자기 계발을 하고, 블로그를 적는 것도, 빨리 다른 일을 찾아서 이 인간관계를 끝내고자 하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그 부분이 작하지고 희미해지는 것이었다. 몇 년 만에 처음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했던 것 같았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지금 난 14일째 목표를 글로 적고 있다. 글로 100번 적는 일이 쉽지 않아 벌써 두 번을 밀렸다. 그래도 계속 적어나가려고 한다. 100일이 지나면 많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달라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벌써 효과를 본 사람이라,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 것 같다. 중간점검을 한번 하고, 100일 적고 나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최종 보고도 해보도록 하겠다. 혹시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허리 고치려고 시작한 걷기도 그렇고, 목표 적기도 그렇고 생각보다 훨씬 빠른 효과를 보여줘서 놀랍다. 매일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2023.02.12 - [일상다반사] - 허리 아플 땐 걷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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