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에서 이야기하는 핵심 주제는 인간이 감정적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그 사람을 이해시키는 것은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감정을 다스리는 부분에 집중한다. 비난하지 말고, 공감해주고, 관심을 가져준다. 감정이 누그러지고, 호의를 가지게 되면, 대부분의 일들이 순조롭게 풀린다는 게 책의 요지다.
항상 내가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디서든 논쟁하는 것을 즐겼다. 논쟁에서 이기면 승자가 된다는 느낌이 논쟁을 더 부추겼다. 생각해보면 술자리에서의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서로 답을 정해놓고,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것뿐, 얻을 것이 없는 게임이었다. 그렇게 점점 외톨이가 되어간다.
인간이 감정적인 동물이다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심어두면, 주변에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조금씩 해보고 있어서 효과를 더 확실하게 느낀다. 화가 난 사람이 있다면, 일단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리고 공감해주자. 내 잘못이라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자. 작은 문제는 사라질 것이고, 큰 문제는 작아질 것이다.
시작이 쉽지는 않다. 처음부터 잘되진 않을 것이다. 그러면 마음가짐부터 그렇게 가져보자. 나에게 밝은 기운이 생겨날 것이다. 주변에 조금씩 씨앗을 심어보자. 주변이 조금씩 밝아지는 느낌이 들것이다. 나쁜 말이 돌아오는 것처럼, 좋은 말도 되돌아온다. 특히나 좋은 말을 큰 소리로 되돌아온다. 간단한 인사든, 밝은 미소든, 생일 축하의 말이든 상관없다. 좋은 씨앗이 심어졌다는 게 중요하다. 씨앗은 결국 열매를 맺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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