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티스토리 연동

10여년도 더 전에 싸이월드가 유행하던때가 있었습니다.

싸이질, 일촌, 도토리... 이런 말들이 고유명사로 쓰이던때였죠.

도토리를 구입해서 배경을 꾸미고, 배경음악을 깔고, 미니미 옷을 사입혀서 방문자수를 늘리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습니다. 

싸이월드가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나될까? 도토리가 얼마나 팔릴까? 이러면서 많이 부러워 했었습니다. 그땐 싸이월드가 망할거라는 생각을 안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찍은 사진과 글들을 거의 대부분 싸이월드에 올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 싸이월드에 올린 제 사진들을 제대로 찾아보긴 힘들게 됐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서비스가 폐쇠되면서 자기가 올린 귀중한 컨텐츠가 사라지는 일 말입니다.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하다보니 사용자들이 본인이 가진 정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이런상황에서 티스토리와 에버노트의 연동은 정보분실에 대한 고민을 상당부분 해소해주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전 대부분의 정보를 에버노트에 저장을 합니다. 싸이월드 이후에 의심이 많아졌습니다. 에버노트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백업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조금은 더 안심하고 자료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자료관리는 에버노트로 하고, 공개는 티스토리를 통해서 하는거죠. 적절하네요.

이제 실제로 에버노트와 티스토리를 연동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에버노트 글 작성 후 '티스토리'(영문자 tistory, Tistory 도 가능) 태그달기

2. 티스토리 플러그인 설정

3. 에버노트 글을 티스토리로 불러온다

순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버노트 글 작성 후 '티스토리'(영문자 tistory, Tistory 도 가능) 태그달기

에버노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제목 밑에 보시면 'tistory','티스토리'로 태그를 달아놨습니다. 

2. 티스토리 플러그인 설정

1) 먼저 메인화면으로 가서 블로그의 관리화면으로 들어갑니다. 

2) 좌측 메뉴의 '플러그인설정'을 클릭한 후 'Evernote 글 불러오기'를 선택합니다. 

3) 아래와 같은 창이나타나는데 '내 Evernote 계정 연결하기'를 클릭하여 에버노트 계정을 연결합니다.

'내 Evernote 계정 연결하기'를 클릭하면 에버노트로 옮겨갑니다.

4) 아래와 같이 에버노트 연동페이지가 뜨면 로그인을 합니다. 

5) '대상'을 선택하여 접근허용 기간을 설정하고(기본이 1년으로 돼 있고, 하루, 일주일, 한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인증'버튼을 클릭하여 인증합니다.

6) 인증을 마치면 아래와 같이 '연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제 확인을 눌러 설정을 저장합니다. 

7) 설정을 저장하면 앞부분이 체크표시가 됩니다. 이 체크표시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연동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에버노트의 글을 가져옵니다. 

1) 글쓰기 메뉴로 가서 우측하단에 있는 '플러그인'을 클릭한 후 'Evernote'를 클릭합니다.

2) 에버노트에 '티스토리', 'tistory' 등의 태그가 달려있는 글이 리스트로 나타나는데, 이중에 가져올 글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3) 아래와 같이 글이 불려져 옵니다. 단, 제목은 가져오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입력을 했는데, 빈칸이네요

빠트린 부분이 있네요. 

글쓰기에서 우측상단의 'EVERNOTE'버튼을 클릭하면 에버노트의 글 리스트를 바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대부분 잘 가져오고 있습니다.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