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이 엉망이다.
내 머릿속과 다를 바 없다.
책들은 종류와 상관없이 쌓여있고, 여러 가지 물건들이 굴러다닌다.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지만 생각뿐이다.
1년을 넘게 끌어오다 마음을 다잡았다.
'한꺼번에 다 처리하려고 하지 말자. 하루에 한두 개씩만 정리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하루에 한두 개씩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첫째 날, 책을 책꽂이에 꽂는다.
둘째 날, 쓰레기성 물건들을 두어 개 버렸다.
셋째 날, 집에 돌아가야 할 수건 등을 돌려보냈다.
넷째 날,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 약 등을 버렸다.
다섯째 날, 필기구를 필기구 통으로 옮겼다.
여섯째 날, 책상이 보이자 쌓인 먼지가 눈에 들어왔다. 보이는 곳만 닦아냈다.
오늘이 7일째다. 그런데 책상이 상당히 깔끔해졌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완벽한 책상이 될 것 같다.
하루에 3분~5분 정도를 투자했을 뿐인데, 생각한 것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큰 업무가 부담스러워 시작하기 힘들다면, 업무를 아주 잘게 쪼개서 처리해보자.
분할하여 정복하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분할보다 훨씬 작은 느낌으로 쪼개 보자.
복리의 힘이라 부르던, 꾸준함이라고 부르던, 어쨌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1분만 한다는 생각으로 빨리 시작하자.
잘 안되면 진짜 1분만 하자.
잘 되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쉬운 일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단다.
원씽, 아주 작은 습관의 힘, 타이탄의 도구들 같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잊지 말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작게 만들자.
그리고 그 일을 계속해 나가 보자.
결국엔 성공이 내 책상처럼 명확하게 보이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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