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31 - [일상다반사] - 탈모치료의 시작 2023.01.31 - [일상다반사] - 탈모치료의 시작. 창원 참빛의원 방문기 탈모치료를 받으러 가서, 좋은걸 해 달라고 하면, 두피가 따끔따끔하게 10여 분 동안 총을 쏴준다. 머리 전체를 바늘로 콕콕 찍는 고통을 참고 나면, 안 그래도 없는 머리가 떡져서 내 머리칼의 참상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태로 밖을 돌아다니는 건 자존감을 낮출 수 있다. 그러니 모자는 꼭 챙겨 가셔라. 처방전을 받고, 1층에 있는 약국을 가면, 공장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좁은 약국안이 갑갑할 정도로 사람들이 서 있다. 독한 감기에 걸렸을 때 먹을 것 같은 약을 하루 세 번, 한 달 치를 지어줘야 하니, 약국보다 공장 느낌이 나는 건 당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