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보고서 작성해서 보고해! 직장인으로서 제일 무서운 말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지? 뭘 해야 하지? 해야 할 건 많은데, 시작할 수가 없다. 머리는 달아오르고, 짜증은 솟구치고, 당장이라도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내게 자주 일어났던 상황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해 왔었기 때문에 당연한 상황이었다. 좀 나은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 기획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됐다. 내용 자체는 공무원이나 그와 관계된 공사 직원 등에 특화돼 있다. 그래도 어려운 말 없이 학생을 가르치듯 차근차근 설명을 해 나간다. 상황 설정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어, 좀 낭비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주 구독자가 기획의 하수들이기 때문에 쉽게 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