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에 푹 빠져서 살고 있다. 업무 결과를 딱딱 내는 이 녀석에게 일 시키는 게 재미있다. 가끔 내 생각을 넘어서는 결과를 낼 때는 좀 오싹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나보다 실력 있는 후임을 봤을 때 느낌이려나? 조만간 이 녀석은 나를 넘어설 것이고, 난 갈길을 잃을 것이다. 많은 개발자가 내 전철을 밟지 않을까? 이년 전쯤에 파이썬으로 윈도우 프로그램을 짠다고 헤맨 적이 있었다. 정보를 10개 정도 받아서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코드 생성기를 만들고 있었다. 실력이 미천해서 창을 제대로 그리는데만 일주일이 넘게 걸렸고, 중요 로직을 포함해서 한 달 넘게 시달렸었다. 누가 결과를 내라고 다그치지 않았던 토이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흥미가 반감되고 자연스럽게 묻혔었다.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