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루지가 있다는 건 생길 때부터 알았습니다. 비탈길을 작은 차로 내려오는 거라는데, 애들이 너무 어리기도 했고, 무서운 뉴스도 있어서 가길 꺼렸습니다. 아이들 사고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지인이 루지를 타고 왔는데, 너무 안전하고 재미있었다는 겁니다. 요 근래 제가 너무 걱정에만 파묻혀 애가 하고 싶은걸 못해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명절에 시간을 내서, 와이프와 합의 보고 루지를 타러 통영으로 갔습니다. 추석 전날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습니다. 티켓팅이 조금 복잡했는데, 설명을 쭉 적어놓기는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2회 27000원, 3회 3만원, 4회 33000원, 5회 36000원입니다. 2회 27000원인데, 5회가 36000원..